재열은 사인회 중 풀잎이 재열의 책에 대해 판매중지 가처분신청을 냈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한편, 머리를 감고 있던 해수는 초인종 소리에 급히 뛰어내려와 문을 열고, 문 앞에는 뜻밖에도 재열이 서있는데... 마주치고 싶지 않은 장재열이 우리랑 같이 산다구? 말도 안돼!!
이제 해수는 재열이 기다려진다. 그런데 집에 온 재열은 오소녀를 데리고 와서 하루만 재우자고 하고 황당한 해수는 재열에게 쏘아붙인다. 한편, 해수는 자신의 핸드폰 사진 속의 남자 윤철의 콘서트에 재열과 함께 가게 되고, 재열은 그 곳에서 해수의 또 다른 면을 보게 되는데...
해수는 이사를 간다는 재열이가 황당하고 서운한데 재열은 글을 쓴다는 이유로 오피스텔로 가버린다. 해수는 그런 재열이 미치도록 보고싶고 재열은 얼굴조차 보기 힘들다. 한편, 태용은 재열의 명함지갑을 찾으러 경찰서에 가서 재열의 cctv를 보게 되고, 동민은 재범에게 아미탈주사를 놓아주는데...
화가 난 상태에서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 재열은 해수에게 하고 싶은 말을 방송멘트처럼 얘기하고 해수 또한 재열의 말을 받아치며 팽팽한 분위기를 만든다. 한편 태용은 재열에게 자신의 앞에서 강우에게 전화를 해보라고 하고, 동민은 최호와 함께 재범의 사건 당시 변호사를 만나는데...
해수는 재열이가 아프다는 말과 강우의 존재까지 동민과 영진에게 듣게 된다. 놀란 해수는 걱정된 마음에 재열을 불쑥 찾아가고 재열은 글을 써야 한다고 하지만 반갑게 맞아준다. 해수는 재열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강우 이야기를 해보지만, 재열은 강우가 죽을 거 같다고 말하는데...
해수는 재열을 강제 입원 시킬 것을 결심하고 재열과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재열은 해수와 침대에서 편히 자게 되고 해수는 그런 재열을 보니 더 마음이 아프다. 한편 재열은 재범을 만나러 가는 길에 마지막이라는 강우의 전화를 받게 되고, 맞은편에서 강우와 마주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