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에 내 아들놈이 있어. 그 놈을 니들이 이길 수 있겠어?" 김신(박용하 분)을 만난 채회장(장항선 분)은 신에게 도우(김강우 분)를 상대해 채동건설이 도우의 손에 넘어가지 못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신은 그 대가로 재명(이필립 분)에게 경영권을 맡겨달라고 요구하고 궁지에 몰린 채회장은 순순히 조건을 따른다.. "주식담보대출이란 게 있대매. 그거 어떻게 빌리는 거야." 노숙자 명의를 빌리기도 하고 개미들을 찾아다니며 위임장을 받기도 하고 해서 어렵사리 모은 주식은 채회장 것을 포함해 모두 39%. 도우의 지분율 45.4%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다. 김신은 '주식담보대출'이라는 위험한 도박을 시작한다. "너 아주 착한 놈이야. 착한 놈은 약한 거야. 약한 놈은 지는 거고. 그게 이 세상 룰이야." 주식담보대출로 구한 자금을 이용, 51%의 지분을 구한 드림팀. 그런데 하필이면 3년전 채동의 빚 100억이 이번 주총부터 전환사채로 권리가 행사돼 새로운 주식으로 포함되게 되었다. 드림팀 보유 주식지분 43%. 채도우 보유 주식지분 38.3%. 이제 게임은 원점이다! 누구도 절대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개최되는 채동건설 임시주주총회! 그리고 주총장에 경아(박시연 분)가 나타난 이유는? 과연 주총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