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누군가에게 안부를 묻듯 사연을 담아 ‘How Are U 브레드’를 굽는 베일에 싸인 파티쉐 한도우. 그가 만든 안부빵을 먹은 손님들의 소원이 이루어지며 도우는 유명세를 탄다. 이제 막 자신의 이름을 건 첫 프로그램을 맡고 투지를 불태우던 신입 방송작가 노미래, 얼음같은 한도우를 섭외하기 위해 도우의 베이커리로 잠입한다.
미래는 도우를 섭외하겠다는 집념으로 도우의 베이커리 앞에서 밤을 새지만 도우의 고집을 꺾지 못하고. 한편, 프랑스 유학시절 도우의 라이벌이었던 파티쉐계의 프린스 데이먼이 도우를 찾아와 자극한다. 도우는 어머니의 기일에 전통 떡장인인 아버지를 찾아가지만 한대규 옹은 가업 잇길 거부한 도우를 냉정히 내쫓아버린다.
한도우가 갑자기 방송출연을 허락했는지 혼란스러운 미래. 하지만 한도우를 섭외하지 못하면 제작비를 중단하겠다는 방회장의 협박 속에 미래가 섭외에 성공하자 방송국은 축제의 분위기가 된다. 미래는 복잡한 마음에 산책을 하던 중 우연히 공원에서, 늘 도우 주변을 맴도는 정체불명의 패트릭이 삐에로 분장을 한 채 행복한 연인사이를 일부러 깨트리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드디어 제 1회 경합이 시작되고! 방회장이 직접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나서자, 방회장을 경계하던 한대규옹은 비밀이 담긴 오래된 노트 한권을 들고 방회장을 찾아가 도우에게 접근하지 말 것을 호소하지만 서늘한 냉소만 돌아온다. 제 1회 경합이 시작되고, 화려한 다른 경합작품에 비해 너무나 심플한 기본 식빵을 빚는 도우. 결국 식빵에 담긴 도우의 진심이 모든 이를 감동시키지만..
도우의 경합 작품을 전해주러 온 미래에게 차갑게 대하는 도우. 미래는 혼란스러운 마음에 도우를 찾아간다. 한편 불 꺼진 주방에서 빵을 빚던 도우에게 패트릭이 나타나, 운명의 추가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미래를 멀리 할 것을 경고한다. 불길한 기운 속에 도우는 저온숙성창고에 갇혀 버린다. 미래가 의식을 잃은 도우를 발견하고 밤새 간호를 한다. 아침이 찾아오고 두 사람의 오해가 풀린다.
춘천에 도착한 미래는 도우를 남자친구로 오해하는 엄마를 피해 별빛 축제장으로 향하고, 별빛조명이 켜진 메타쉐콰이어 길을 걸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경고라도 하듯, 도우의 오토바이가 고장이 나고. 할 수 없이 두 사람은 엄마네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는데 뒤따라온 데이먼과 도해 역시 자동차가 고장났다며 네 사람은 묘한 감정의 충돌 속에 함께 밤을 지세운다.
도우에 관한 기억들이 하나씩 되살아나는 미래는, 울면서 도우에게 안겨오지만, 차마 미래를 안지 못하고 차갑게 뿌리치는 도우. 미래는 데이먼을 찾아간다. 데이먼은 미래에게 한 장의 사진을 내밀며 프랑스 유학시절, 도우에게 첫 사랑이 있었고 그 첫사랑이 노미래와 똑같이 생겼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미래는 도우가 죽은 첫 사랑을 잊지 못해 안부빵을 만든다는 소문사이에서 혼란스러워진다.
마지막 경합을 앞두고, 방회장으로 인해 도우가 위험에 빠져드는 것을 알아채고 흔들리는 미래에게 마녀피디는 똑똑하게 행동하라며 경고한다. 패트릭은 미래가 시청률을 위해 도우의 막걸리 샘플을 훔쳐간 것으로 거짓말을 하며 두 사람 사이를 방해하고. 도우에게 방송이 끝나면 모든 미련을 버리고 이곳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그것이 두 사람 모두 다치지 않는 길이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패트릭은 미래에게 만나선 안 되는 운명이 함께 하게 되면 큰 위험에 빠지게 된다며 경고한다. 패트릭의 경고를 무시하다가 큰 사고를 당하는 한 여자를 목격한 뒤 미래는 충격에 빠진다. 마지막 경합이 시작되고 예정에 없던 특별심사위원을 스튜디오로 초대하는 방회장. 한 대규 옹이 스튜디오에 등장하고 도우가 데이먼의 레시피를 도둑질했다는 누명을 쓰고 추락하기 직전, 한대규 옹이 나서며 도우를 보호하고 전국민 앞에서 명예를 잃게 된다.
신비로운 패트릭의 정체가 밝혀지고. 프랑스에서 패트릭이 미래의 기억을 지운 사실이 밝혀진다. 하지만 미래에게 자신을 기억하지 말라는 도우. 미래를 위해 아픈 이별을 선택한다. 방회장은 제과공장의 식품비리가 터지며 회장직에서 내려오고, 도해의 음모로 미래는 무너 진 세트장에 갇히게 된다. 세트장으로 달려온 도우는 미래를 보호하려다 크게 다치고 두 사람은 그렇게 다시 이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