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록이 꿈꾸는 식당, '주관식당'이 문을 연다. 그런데 심상치 않은 첫 번째 주문서. '와인과 어울리는 감자탕'이라니. 강록과 상훈은 손님에게 어떤 감자탕을 대접하면 좋을까.
주관식당에 도착한 두 번째 주문은 '선입견을 깨부수는 요리'다. 주문서를 보고는 오늘 하루 삐딱해지고 싶은 강록. 결국 파격적인 선택을 하고 마는 강록은 요리로 선입견을 깰 수 있을까?
밤 12시에 퇴근한 셀럽을 위해 어떤 음식을 준비하면 좋을까? 키토 다이어트 중이라면서 야식과 맥주를 주문하는 모순덩어리 손님. 상상도 하지 못한 손님의 등장에 놀란 강록은 차라리 도주를 택하는데.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인생 옥돔 요리를 원한다! 공격적인 주문서와 옥돔을 앞에 두니 떠오르는 누군가. 진짜 ‘그분’이 온단 말인가. 강록이 폭주하기 시작한다!
그저 맵기만 한 걸로는 부족하다. 입과 눈이 즐거운 다양한 매운맛! 손님의 취향을 저격하고자 강록과 상훈은 팔에 쥐가 나도록 열정을 불태운다. 이러다간 손님보다 두 사람이 먼저 매운맛을 볼지도?
존재감이 뚜렷하지는 않아도 빠지면 허전한 악기. 베이스를 닮은 코스 요리란 어떤 걸까. ‘둥둥둥’ 베이스 음을 떠올리며 요리로 악보를 그리는 강록. 그가 생각하는 요리의 베이스가 궁금하다!
오랜 첫사랑을 잊을 수 있게 도와달라며, 손님이 찾아온다. 여기는 상담이 아니라 음식을 하는 곳인데? 오늘만큼은 연애 카운슬러가 되어야 하는 강록. 정신이 번쩍 드는 차가운 면 요리는 어떨까?
겨울에 태어난 여름 아이가 좋아하는 그라탱은 뭘까? 장난스러운 주문서를 읽고 바나나를 떠올리는 강록. 바나나 먹으면 나한테 반하나, 안 반하나? ‘바나나 미소 그라탱’을 만드는 거다!
메밀국수와 돈가스를 먹으며 아빠와 힐링하던 시절. 손님이 여덟 살 무렵 추억의 음식을 주문한다. 추억을 되살리려면 맛보다 공감이 중요할 듯? 강록은 손님을 어린 시절로 안내할 수 있을까.
머나먼 알래스카에서 주문서가 도착했다. 알래스카 오두막에서 먹는 따뜻한 수프라면, 손님이 혹시 어디 아픈 건 아닐까? 걱정이 깊어진 강록, 허기와 더불어 외로움까지 달래줄 음식을 준비한다.
두려움과 잡생각을 떨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은 오늘의 손님. 사실 엄마표가 아닌 김치찌개는 시도하는 것조차 어렵다고. 강록이 주 종목 ‘조림’으로 손님의 도전을 응원한다.
상훈의 마지막 근무일이다. 이벤트를 위해 상훈은 자신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곤 강록의 취향이 듬뿍 들어간 마제소바를 주문한다. 포만감이 느껴지는 호화로운 마제소바!
새 파트너 현영이 첫 출근을 한 날. 예사롭지 않은 주문서가 도착했다. 무병장수가 꿈이지만 죽어도 여한 없을 메뉴? 강록은 손님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여한이 가득할 만한 손님상을 준비해 본다.
특별한 날엔 생선 요리를 먹었다는 오늘의 손님. 생선 요리로 셰프님의 기량을 맘껏 뽐내달라 주문한다. 도미 한 마리를 꺼낸 강록. 귀한 생선 요리, 근데 이제 제철 채소를 곁들인, 오늘의 메뉴.
완벽하지 않아도, 완성되지 않아도 괜찮은 음식이란 뭘까. 곧바로 떠오른 대답은 카레. 치열하게 살아가는 손님에게 치열하게 끓인 카레를 대접하자! 그런데 주문서의 글씨가 손님의 것이 아니라고?
이유가 뭘까, 파인 다이닝에 다녀오면 왠지 라면이나 꼬막 비빔밥이 당기는 거. 오늘의 손님은 자극적인 맛, MSG를 좋아한다고. 강록이 바다와 육지의 온갖 감칠맛을 모아 조개 솥밥을 준비한다.
학생으로 보이는 오늘의 손님. 메뉴 주문도 마침 급식이다. 강록에게 즐거웠던 급식의 기억은 가끔씩 찾아오던 양식 데이. 그때를 떠올리며, 단 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양식을 준비해 본다.
달콤한, 짭짤한, 고소한 치즈의 맛. 다양한 치즈 요리를 고루 맛보고 싶다는 오늘의 손님. 이분 앞에 다섯 가지 치즈 애피타이저를 선보인다. 과연 애피타이저만으로도 충분한 식사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