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기획자라는 꿈에 부풀어 국내 최고의 기획사 민엔터에 입사한 동백. 그런데 입사 첫 날, 업무부서가 비서팀으로 바뀐 것으로도 모자라 생전 처음 보는 이상한 이사님 유담에게 고백을 받는다.
무려 300년 동안 자신을 기다렸다는 유담의 말을 믿을 수 없는 동백은 연애 제안을 거절한다. 그런데 그 때부터 알 수 없는 통증과 심상치 않은 신의 기운을 느끼게 되는데…
어쩔 수 없이 연애를 시작하는 유담과 동백. 동백은 어떻게든 유담을 피해보려 하지만 생각과 달리 자꾸 마음이 흔들린다.
유담은 자신의 욕심 때문에 동백이 다치는게 아닌가 걱정되는 마음에 거리를 두고, 동백은 그런 유담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져가는 가운데 예기치 못한 사고에 휘말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