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JSS 요원으로 가장한 삶을 살고 있는 제하. 길들여 지지 않은 늑대와 같은 제하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JSS 요원들. 하지만 누구도 예상치 못한 활약을 펼치는 제하는 점점 JSS에서 없어선 안 될 인물이 되어간다. 밤에는 안나의 자택으로 돌아와 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제하. 안나가 세상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그리고 세상이 안나에게 다가오지 못하도록 격리시키는 한가운데에 서 있는 제하. 밤마다 감시카메라로 그녀를 체크하면서 제하의 눈에 들어오는 안나의 일상. 시나브로 자신도 모르게 안나에게 빠져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