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계 최고의 아티스트 수현에게 'J'라는 의문의 인물이 접근한다. 자신을 범죄 설계자라고 소개하는 J. 그는 수현에게 3천만 달러 위폐를 만들어 유통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5년 뒤, 2021년. 종로 뒷골목에서 이마에 총을 맞고 살해된 시체가 발견된다. 시체의 입에는 100달러 위조지폐가 물려있다. 한편, 수현은 다시 돌아온 J와 함께 5만원권 슈퍼노트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자백하며 제 발로 국정원에 들어온다.
국정원 금융범죄 전담팀 팀장이었다가 5년 전 카지노 위폐 사건으로 좌천된 기태는 수현을 취조하면서 비리형사인 중혁이 이 사건에 깊이 연루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중혁의 불법 도박장을 급습하는 기태. 하지만 중혁은 이미 비밀 마약공장도 폐쇄하고 도망간 직후다. 기태는 5천억이라는 거액의 위폐를 만들었지만 유통플랜은 알지 못한다는 수현의 반쪽짜리 증언에 답답해 한다..
J는 5천억 위폐 유통 플랜에 중혁을 끌어들인다. 중혁은 청계천 지하에 숨겨진 어마어마한 규모의 땅굴을 눈으로 확인, 기뻐하며 제안을 수락하고 이를 을사회의 돈줄이자 자신의 뒤를 봐주는 동아줄인 명성저축은행 방극현 회장에게 알린다.
위폐를 진폐와 바꿔치기하는 당일, J와 그의 일당들은 5천억을 무사히 빼내 지하 터널을 통해 이동하는데, 그 곳에는 중혁의 수하들이 기체 폭탄을 설치하고 미리 기다리고 있다. 한편 기태는 플랜 B를 진짜 작전이라고 오해하고 한국은행으로 가 허탕을 친다.
을사회 명단이 담긴 USB가 도난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을사회 인사들은 방회장을 압박하고, 기태는 이 사건을 국정원장이 대충 마무리 지으려 하자 의아해 한다. J는 중혁이 들고 튄 5천억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작전을 세운다.
중혁이 5천억을 가지고 중국으로 밀항하는 당일, 국정원 요원들이 깔려있는 사천나루 선착장에 중혁과 택시기사 분장을 한 J가 등장한다. 이들의 싸움이 시작되려는 찰나, 기태는 J를 향해 망설임 없이 총을 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