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선수를 준비하다 지금은 편의점을 운영하는 오란. 어느 날 콘돔을 급하게 사려는 고등학생 운이 편의점을 찾아온다. 어리바리해보이는 고등학생이 콘돔 사용법은 아는지 걱정이 되어, 오란은 우리나라 성교육 현황을 운운하며 차근차근 알려준다. 이후에 운은 편의점에 들락날락 거리며 오란에게 자기는 야구를 하고, 키우는 강아지가 생겼다는 둥 TMI를 떠들고 어느 날은 여자친구라는 바람까지 소개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