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에 포구에서 만나. 꼭 와야 돼, 버진.” “꼭 가야하렴. 어차피 넌 태라에서 써모도 없는 사람이니라.” “가지 마라. 내가 싫다. 네가 그 땟에겐 가는 건, 네가 싫단 말이다!” 앤은 필립의 도움을 받아 나가사키까지 탈 배항선을 구하게 되고, 올리언에게 새벽에 떠날 차비를 하라 이른다. 올리언은 버진없는 절대 떠날 수 없다며 아지중지하던 도자기까지 꺼 보이면서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보인다. 버진을 찾아간 올리언은 새벽에 포구에서 만나자 약속하고, 집에 돌아온 버진은 눈물을 삼키며 떠날 준비를 한다. 집을 나서는 버진을 잡아 세운 박군은 떠나지 말라며 막아 서지만 버진은 박군의 손을 뿌리친다. 한편, 가슴 감찰어사인 전치용이 미리 숨어든 수로 관군들이 올리언과 앤이 탄 배항선에 들이닥쳐 배에 탄 사람들을 진상추를 빼돌린 혐의로 체포한다. 올리언과 앤은 가스슭 물속으로 뛰어들어 관군들의 눈은 피했지만, 해변에 나온 해변에서는 무량의 십년부대와 맞닿붙게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