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세계의 정점에 선 '마왕'. 하지만 그런 마왕에게 이제 삶은 지루할 뿐이다. 그렇게 방황하던 중, 마왕은 인간들의 마을이 남아있다는 보고를 받는데…?
혹시나 자신을 죽여줄 용사가 있다는 희망으로 방문한 인간 마을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실망하던 와중, 마왕은 우연치 않게 한 인간을 만난다.
이 인간… '마왕'을 만났는데 두려워하긴 커녕 오히려 신났다? 마왕성이 궁금하다고 말하는 그의 바람을 한 번 들어봐줄까?
막상 인간을 마왕성에 데려와보니 다른 마족들에게 설명하기가 참 애매하다. 마족에게 들키면 장래 용사가 될 수도 있는 이 인간의 목숨을 위태로울텐데... 마왕성 마족들은 눈치가 왜이리 빠른건지!
무사히 마왕성 안으로 인간을 데려온 '마왕'. 용사의 면모라곤 찾을 수 없어 다시 내쫓아야하나 고민하던 중, 용사의 의외의 모습을 발견한다.
마왕성에 잡혀온 건데, 인간은 자꾸 감사하다고 말한다. 인간이 잠든 사이, 마왕은 그녀의 오랜 소원을 드디어 말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인간이 사라졌다! 혹시 마족에게 들켜 죽임을 당한 건 아닐까 걱정하는 마왕. 인간 '용사'를 찾던 중 그녀는 뜻밖의 광경을 마주한다. 그리고 드디어 시작된 '용사' 교육!
거듭되는 마왕과 용사의 훈련. 훈련이 끝난 어느 날 밤, 용사는 마왕과의 기억을 되돌아본다. 그런 용사의 뒤를 몰래 밟는 자가 그 존재를 드러낸다.
결국 기사단장 아벨에게 존재를 들킨 용사. 마왕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마왕에게 말하는 용사. 당황스럽지만 마왕은 용사의 마음에 냉정하게 답한다. 그리고 그들을 위협하는 존재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