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란이 가을, 산돌, 웅신과 만나게 된 과거가 밝혀진다. 과거의 여러 사건 중 가을이가 취객과 시비가 붙어 곤란해 하던 순간, 가을의 눈에 벽돌이 들어온 때를 회상한다.
산돌의 부상으로 빠듯 해진 웅신, 가을 그리고 산돌의 생활비. 웅신은 돈을 마련하려 나이를 속여가며 술집 알바를 구하지만, 위조사실을 들켜 월급도 못 받고 쫓겨난다. 가을은 그런 사장에게 따지러 갔다가 상해를 입히게 되는데...
가을은 상황 설명을 요하는 판사의 질문에 입을 닫고 제대로 답을 하지 않는다. 그런 가을을 설득하고자 하는 오란. 가을은 그런 오란에게 마음을 열지만, 정작 오란은 마지막 법정에 나타지 않는다.